종금주 · 비우량 은행주 영업환경덕에 약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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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종금주와 비우량 은행주 등 저가권 금융주들이 약진하고 있다.

은행들은 정기 예금금리가 4%대로 떨어져 예대 마진이 늘어나고 있고, 종금사들은 높은 수신금리로 시중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외환은행 주가는 95원(3.4%) 오른 2천9백30원, 조흥은행은 1.2% 상승한 2천6백10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문제 여신이 적은 지방은행들도 상승세를 이어가 대구은행 2.8% 오른 2천원으로 마감했다.

또 금호종금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동양현대종금은 12.1% 오른 1천3백40원으로 마감했다.

교보증권 성병수 연구위원은 "주택.국민은행 등 우량 금융주를 외국인들이 앞서 끌어올리자 개인들이 저가 금융주를 사들이며 가격 갭을 메우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며 "은행주들은 영업환경이 좋아져 앞으로도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이 기대된다" 고 진단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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