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청소를 하러 나왔다 맘이 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요즘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경찰관으로 보이는 손님이 왔길래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뿌려지는 전단지들 어떻게 못하냐”고 물어보니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답을 하더군요. 참 말이 안 나왔습니다.
다른 전단지는 그렇다 쳐도 우리나라 성매매 ‘불법’ 아닙니까? 길바닥에 성매매 한다는 전단지가 무더기로 뿌려지는 데 모두가 그냥 나 몰라라 합니다. 천안시나 경찰 등 관계기관을 비꼬자고 이런 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심 미관을 생각하고 천안이란 도시의 이미지를 위해 하는 말입니다. 제발 길거리에 전단지 좀 안보였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 것 해야죠. 어떨 땐 ‘먹고 살려고 그러려니’ 하지만 가게 앞에 차를 세워두고 하룻밤만 지나면 차 유리 앞 뒤 옆으로 대리운전 내지는 성매매 전단지로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은 법대로 처리하고 또 어떤 것은 나 몰라라 하니 혼란스럽습니다. 조치 좀 취해주시죠.
이수영(천안시 두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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