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 등 장애인 돕는 펀드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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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펀드 판매사와 운용사.고객이 함께 수익금의 일부를 자폐아 등 장애인 복지 기금으로 내놓는 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이투신운용은 지난 1일부터 한빛증권.교보증권.서울증권을 통해 '아이러브핸디캡(I love handicap)펀드' 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판매사와 운용사가 판매.운용 수수료(신탁보수)의 10%를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내놓는 상품이다.

또 고객은 운용 수익률이 약관에 제시된 기준 수익률보다 높아질 경우 초과 수익의 1%를 기금으로 출연하게 된다. 적립한 기금은 펀드 만기 뒤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아이투신운용측은 밝혔다. 투자기간은 1년 이상으로 기준 수익률은 주식형 15%, 주식혼합형 12%, 채권혼합형 10%, 채권형 7% 등이다.

만기 전에 환매할 경우 가입 후 6개월 이내에는 이익금의 70%, 6개월~1년내에는 이익금의 5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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