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성대모사 SW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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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 = 연합] 미국의 AT&T 연구소가 사람의 목소리를 완벽에 가깝게 재연해 낼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자연의 목소리(Natural voices)' 라는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는 목소리.음성의 변화.억양 등을 원음 그대로 재생해 냄으로써 이미 사망한 유명 인사의 목소리를 새로운 상황에서 재연할 수도 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또 문자를 합성 언어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이 하지도 않은 얘기를 말한 것처럼 꾸며낼 수도 있다.

실험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복제된 목소리는 그냥 들어서는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람 목소리와 흡사하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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