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청소' 보스니아 경찰 10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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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헤이그=외신종합]유엔 옛 유고 전범법정(ICTY)은 지난달 31일 슈테반 토도로비치(43.사진) 세르비아계 보스니아 전 경찰국장에 대해 1992년과 93년에 걸쳐 보스니아 북부에서 인종청소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ICTY는 토도로비치 전 국장이 보스니아 내전 당시 북부 보산스키 사마츠에서 비(非)세르비아계 주민을 박해한 데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

전범법정의 패트릭 립튼 판사는 이날 헤이그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슈테반 토도로비치 전 국장의 범죄행위는 특히 사안이 중대하다" 며 "재판과정에서 여러 차례 드러난 잔인한 범죄행위는 그의 유죄를 입증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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