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극단 '우금치' 류기형씨 공연 연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전에 연고를 둔 극단 ‘우금치’의 류기형(柳奇衡 ·39)대표가 지방극단 연출가로서는 처음으로 국립창극단 공연의 연출을 맡게 됐다.

오는 12월 21∼3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의 연출자로 최근 선임된 것.

柳씨는 이 창극의 대본을 직접 쓰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25명의 어린이 배우들에게 소리와 풍물 ·춤 ·기예 등을 지도한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대학(충남대 물리학과)때부터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마당극의 틀을 완성하겠다”며 1987년대학을 중퇴하고 마당극 외길을 걸어왔다.

그가 연출한 마당극 10여편 가운데 ‘호미풀이’와 ‘우리동네 갑오년’은 1백회이상 공연됐다.

대전=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