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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올림픽 공원 '올림픽 거리'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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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5.5㎞의 올림픽로와 석촌호 주변이 '올림픽 관광타운' 으로 꾸며진다.

송파구는 31일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잠실지구 재건축에 맞춰 도시 환경을 재정비하기 위해 올림픽로 일대를 관광 명소로 개발하겠다" 고 밝혔다.

모두 46개 사업 중 33개 사업은 내년 6월 월드컵 이전에 완료하고 민자 유치 등 시간이 걸리는 사업은 200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림픽로 중앙분리대에는 역대 올림픽기를 비롯한 올림픽 상징 조각물이 설치된다. 특히 멀리뛰기 등을 직접 해 보면서 서울올림픽 당시 스타 플레이어들의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스포츠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콘크리트 제방으로 둘러싸인 석촌호는 야생 초화류 정원 등이 조성돼 생태형 호수로 탈바꿈한다.

송파나루터를 재현한 선착장과 테마카페도 생긴다.

장기적으로는 잠실학생체육관 앞을 청소년 이벤트 광장으로 만든다. 광장 지하는 민자를 유치해 복합 이벤트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유택(李裕澤)송파구청장은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확대 운행해 문정동 로데오거리.몽촌토성 등과 연계하면 연간 1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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