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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포커스연습 제대로 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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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군 당국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는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을 지난해 6.15 남북 정상회담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상화할 방침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 중 을지연습(20~25일)은 예년처럼 공무원이 2개조로 나뉘어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포커스렌즈연습(27~31일)은 실질적인 병력 이동 등을 포함해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전투훈련은 물론 학생.주민을 동원하는 행사를 금지하고 연습 일부를 도상(圖上)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했다.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종합지휘소 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연습 중 을지연습은 정부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절차를 훈련하고, 포커스렌즈연습은 한.미 연합사령관이 지휘하는 군사훈련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 훈련 중에서 많은 예비군이 동원되는 후방지역 훈련은 가을에 실시되는 독수리훈련 등 다른 훈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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