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서 신라 귀금속 장신구전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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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고분에서 출토된 금관 ·귀걸이 등 귀금속 장신구를 선보이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신비한 황금의 나라,신라’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이어진다.출품작은 8백50여점.

경주시 인왕동 국립박물관 제1별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지금까지 출토된 금관·금귀걸이·금목걸이 ·금반지 ·금팔찌 ·금제허리띠 ·금동신발 가운데 엄선한 명품(名品)들이 출품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귀걸이로 신라 고분에서 나온 것과 고구려 ·백제 ·가야의 것 중 80% 이상이 출품돼 삼국시대 주요 장신구인 귀걸이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출품작들의 출토연도와 특징 등을 설명한 안내문이 있어 감상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삼국시대 세공술과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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