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홍현애(서울 은평구·29)씨는 결혼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씨가 혼수를 장만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가구와 침구류. 결혼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품목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스마트한 가구 대세=최근에는 예비신부들이 실용성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웨딩가구를 선호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가구업계에서 선보이는 웨딩가구는 가격적인 면에서는 대중적이면서도 디자인과 품질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지갑 사정이 얇아지며 합리적인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구를 선호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맞춤 콘셉트 가구다.
아울러 실용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을 중시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도 대거 선보여 신혼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신목 TV 거치대 ‘로체’
한샘 식탁
수퍼셀러 제품들은 최근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던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신혼부부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아울러 좁은 공간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제품들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한샘은 침대·소파·책상 등 가구 아이템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인테리어 소품을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샘이 내놓은 붙박이 장
◆저렴한 가격과 친환경 소재 사용=에넥스는 ‘내 생애 첫 부엌’이라는 컨셉트로 올봄 중저가 가구 브랜인 ‘스마트키친’을 출시했다. 여타 가구에 비해 고가에 속하는 부엌가구의 특성상 부엌가구 구매를 처음부터 포기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기존 제품 대비 20%가량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66㎡형 주택에 적용되는 2.4m 길이의 부엌가구에 친환경 수성도료인 워터본 기술과 E1급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 제품을 16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가 직접 부엌가구의 컬러와 자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200여개의 레이아웃을 참고해 신혼집 구조에 최적화된 부엌가구를 맞춤형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