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 북한 곡물생산 대폭 감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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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봄 밀어닥친 극심한 가뭄 등으로 인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지난해 10월 기준의 전망치 2백92만t에서 12% (35만t)감소한 2백57만t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합동조사단은 28일 북한 곡물 및 식량 수급보고서에서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현지 방문과 인공위성 촬영사진 관찰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올해 확보할 수 있는 곡물량은 4백46만t정도로, 이는 북한이 필요로 하는 6백만t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양이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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