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의 전셋값 급등과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全총재는 지난 28일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전략 세미나에서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全총재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관리목표(4% 이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데다 최근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주택 매매가격도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 부동산시장이 국지적이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그는 "올 2분기 이후 소비만으로 경기를 지탱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