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주식 곧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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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벤처캐피털 업체인 KTB네트워크가 자사 주식 10% 정도를 조만간 처분한다.

KTB네트워크 권성문 사장은 29일 자사 주식 약 6백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외국 금융사와 두달 전부터 협상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협상가격이나 외국 금융사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KTB네트워크측은 "가급적 빨리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 이라고 말해 한달 내외에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임을 시사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약 2백40여억원(27일 종가 4천3백20원 기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신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5천여억원에 달하는 부채 중 급한 것을 막는 데 사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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