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파일] 백제문화재서 무령왕 즉위식 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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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47회 백제문화제가 무령왕 즉위 1천5백 주년을 기념, 백제국 왕의 즉위식을 처음으로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진다.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공산성과 무령왕릉.연문광장.종합운동장.금강둔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백제 국왕 즉위식은 공주백제문화선양위원회에서 고증이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되살려 국내 처음으로 재현하는 것.

즉위식은 47개의 대형 북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연주하는 53개의 작은 북 등 1백개의 북이 등장하는 '하늘 울림' 으로 시작된다. 이어 장엄한 연주 속에 왕의 즉위를 하늘에 고하는 '천제' , 왕관을 쓰고 어검을 뽑아들고 즉위를 천명하는 '즉위식' 순으로 진행된다.

즉위 축하 연회로는 부채춤과 화관무.무당춤.농악행사(백제의 혼).연희무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제 역사재현 행사로 문주왕의 웅진성 천도행사를 비롯해 동성왕의 북벌기상행차, 무령왕의 즉위행차, 성왕의 사비천도행차 등 '백제왕 행차' 와 웅진성 수문교대식.동성왕 연희 등이 열린다.

또 'KBS 열린음악회' 와 '박동진옹의 판소리 무대' '연정 임윤수의 국악 한마당' '선학리 지게놀이' 가 열리며, 금강백사장을 연등과 승무로 수놓는 '백제불고 영산대제' 와 '관등선 띄우기' 등도 펼쳐진다.

대전일보 (http://www.taejo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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