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군무원이 '카지노 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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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인터넷 카지노 국제도박장을 불법으로 개장해 1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도박개장)로 李모(49.미군부대 군무원.강원도 춘천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씨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다 미국 C사의 국제카지노사이트 한국판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며 최근까지 C사로부터 1만3천8백71달러(약 1천7백80만여원)의 이익배당금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李씨는 국내 네티즌 2만1천여명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도박금의 25~65%에 해당하는 이익배당금을 중개료 명목으로 받았으며 이로 인해 4만달러의 외화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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