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가구의 세부담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세연구원 성명재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재정포럼' 7월호에 실은 '도시가구의 세부담 추이' 란 보고서에서 도시가구의 연평균 소득.소비세 부담이 1982년 26만6천원에서 99년 2백42만5천원으로 9.11배로 증가한 반면 이 기간 중 소득은 6.7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세부담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한 요인으로 물가 상승.소득세의 누진세율 체계.소득 증가 및 소비세율 인상 등을 꼽았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