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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퍼블리카, 온라인 첫 퓰리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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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올해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일간지 디모인 레지스터의 사진. 지난해 7월 1일 미국 아이오와주 주도인 디모인의 센터 스트리트 댐 인근에서 건설 근로자가 급류에 휩싸인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이 근로자는 기중기에 임시로 만든 밧줄을 연결한 뒤 구조에 나섰다. [디모인 로이터=뉴시스]

프로퍼블리카(propublica.org)가 온라인 매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언론·저술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만평 부문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웹사이트가 차지했다. 1917년 시작된 퓰리처상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매체를 시상 대상에 포함시켰다. 워싱턴 포스트(WP) 4개, 뉴욕 타임스(NYT) 3개 부문 등 유력 신문들의 퓰리처상 석권도 이어졌다. NYT는 지난해 5개, WP는 2008년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컬럼비아대 퓰리처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탐사보도 부문에 프로퍼블리카를 선정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5년 9월 뉴올리언스 메디컬센터 의사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친 상황에서 수많은 환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결정을 어떻게 내렸는지 취재해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실었다. 주요 수상 매체 및 수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공보도: 브리스톨 헤럴드 쿠리어(버지니아주의 천연가스 특허료 부실 관리) ▶일반보도: 시애틀 타임스(시애틀 경찰 4명 피살 사건) ▶해설: NYT(햄버거 등 식품 안전) ▶지역보도: 밀워키 저널 센티니얼(부실 저소득 가정 보육시설) ▶전국보도: NYT(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위험성) ▶국제보도: WP(전쟁 이후 이라크의 과제) ▶특집: WP(실수로 차 안에 방치한 자녀의 죽음에 따른 부모의 고통) ▶칼럼: WP(정치·도덕 문제) ▶비평: WP(무용 비평) ▶사설: 댈러스 모닝 포스트(빈부 격차) ▶보도사진: 디모인 레지스터(물에 빠진 여성 구조) ▶특집사진: 덴버 포스트(군대 지원하는 10대)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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