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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체가 처음으로 퓰리처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 캡처]

온라인매체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가 퓰리처상을 받게 됐다. 매년 퓰리처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하는 뉴욕의 컬럼비아대 퓰리처상 위원회는 12일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급습했을 당시 뉴올리언스 병원의 한 의사가 생사가 걸린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이야기에 관한 보도로 탐사보도 부문 2개상 중 하나를 받게 됐다.

기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엉망이 된 메디컬센터에서 의사들이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때 누구를 먼저 치료해야 하는지, 생사 판정은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환자들의 치료를 둘러싼 법적·윤리적 문제는 어떤게 있는지를 조명했다. 프로퍼블리카는 2008년 6월 창간된 온라인매체로 공익을 위한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비영리매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올해 국제보도, 특집보도, 해설 및 비평 등 4개부문의 퓰리처상을 받게 됐다. 또 버지니아주의 '더 헤럴드 쿠리어 오브 브리톨' 신문이 버지니아주의 일부 지주들에게 제공된 천연가스 특허권이 잘못 관리되면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보도로 공익보도 부문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온라인 웹사이트가 시사만화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한편 퓰리처상 위원회는 지난 2008년 인터넷에서만 뉴스를 발행하는 문자 매체가 주 1회 이상 뉴스 발행 등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퓰리처상 저널리즘 전 부문에 출품할 수 있도록 수상 규정을 개정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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