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민들이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성북구민들을 위한 보은(報恩)의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최근 서울지역에 3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려 삼척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성북구에서 4천5백여가구의 주택이 침수되고 7백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들은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본부.여성단체협의회 등 삼척시 관내 사회단체들이 "지난해 4월 삼척지역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았을 때 성북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쌀과 의류 등 총 1억6천여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보내왔다" 며 "이제 우리도 보은을 할 때가 왔다" 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새마을운동시협의회가 감자 1백20상자와 쌀 24부대를 지원한데 이어 시청 직원들이 성금 2백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또 사회단체와 주민들도 감자.옥수수.쌀.마늘 등 구호물자를 속속 기탁하고 있다.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우리 지역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움을 준 성북구민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있다" 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재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