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3사 담합 집단 손배소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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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와 YMCA 등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교복 공동구매 운동 전국 네트워크' 는 17일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3대 교복업체를 상대로 중.고교 교복 가격 담합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3대 교복업체에 대해 가격 담합 혐의로 과징금 1백15억원을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학교 단위의 교복 공동 구매를 통해 교복 가격을 낮추는 활동을 벌여온 전국 네트워크는 19일 서울YMCA에서 원고 모집과 소송계획 등을 알리는 설명회와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들은 원고 1백명이 모이면 오는 9월께 1차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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