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태상 아래 27년째 포도주 익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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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7일 제헌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해태상(像) 밑에서 27년째 숙성 중인 포도주 1백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국회소식지 '의정 뉴스' 는 17일 헌법개정사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포도주 1백병이 개봉되는 2075년에는 과연 갈등과 파행 없는 국회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의정뉴스' 에 따르면 1975년 국회가 서울 태평로에서 여의도로 이사할 때 당시 해태그룹이 해태상 2개를 만들어 기증하면서 그 밑 땅속에 포도주를 묻어놓았다고 한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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