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하나로통신 IMT동기식 컨소시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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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 남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통합 컨소시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그동안 두 회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오던 컨소시엄을 통합, 1천2백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 을 구성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파워콤.데이콤.두루넷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랜드 컨소시엄은 LG와 해외사업자(자본유치 협상 중)가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서비스는 2002년 하반기~2003년 초 서울 지역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IMT-2000 사업권에 대한 대가로 내는 출연금 1조3천억원을 2천2백억원으로 깎아줄 것을 정통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통부는 초기 출연금으로 2천2백억원을 내고 나머지 출연금 9천8백억원은 15년간 분납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어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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