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550선 기대…반동땐 현금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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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종합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하면서 상승 종목수는 훨씬 많았지만 외국인들이 정보통신관련주를 매도하면서 반등 시도가 무산됐다.

반도체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미국기업 실적악화 우려가 여전하다. 외국인들은 이번 반등을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면서 국내증시에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이번 주 수요일 모토롤라.야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첨단 기술업체들의 실적발표가 꼬리를 문다. 개별 업체의 실적에 따라 미국 증시는 불안한 등락이 예상된다.

국내증시도 일단 종합지수 550선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추격매도는 자제하고 반등시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헌협 <현대증권 종합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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