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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비서구권 쟁쟁한 작가들, 23일 인천서 만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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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비서구권 작가들이 인천에 모여 세계 문학을 논한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 후원으로 23~25일 ‘제1회 인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미레카(AALA) 문학 포럼’ 인천아트플랫폼과 하버파크호텔에서 연다. AALA는 유럽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문학을 비서구권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계 문학을 다시 생각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중국·쿠바·인도·브라질·팔레스타인·베트남·나이지리아·이집트 등 비서구권 해외 문인 13명이 참석한다. 소설가 박완서·현기영·이경자, 도종환 시인 등 한국 문인도 함께한다. 참가 해외 문인 중 쿠바의 시인 난시 모레혼은 스트루가상을 받은 바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디웨 마고나는 아프리카 여성 작가로는 보기 드문 전업작가다. ‘살아있는 필리핀의 문학사’라 불리는 86세의 시오닐 호세도 참여한다.

인천문화재단 측은 “이번 포럼으로 인천이 세계 문학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그 성과를 반영한 출판물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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