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윤슬아. [제주=뉴시스]
윤슬아가 단독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퍼트였다. 윤슬아는 퍼트 수 27개의 정교한 퍼팅으로 버디를 4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윤슬아는 후반 13번 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윤슬아는 “연습장에서 아마추어들로부터 ‘우리보다 퍼팅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지난 동계훈련 때 거울을 보면서 퍼트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홍란(24·MU스포츠)이 2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고, 지난해 1승씩을 했던 이보미(22·하이마트)·김현지(22·LIG) 등 6명이 공동 3위(1언더파)그룹을 형성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5일 귀국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연(하이마트)은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듯 공동 15위(1오버파)로 주춤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2, 3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제주=문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