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년 그룹 UN 두번째 앨범 '컴백'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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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김정훈(오른쪽).최정원으로 이뤄진 남성 듀엣 UN(United N-genrration)이 두번째 앨범 '컴 백' 을 내놨다.

지난해 '평생' 으로 사뿐히 데뷔한 이들은 전형적인 미소년 그룹. 서울대 치대에 다니는 김정훈과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에 재학 중인 최정원 모두 수려한 외모와 미성으로 20대 이하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평생' 에 이어 '보이스 메일' '유 아 더 원'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으나 최정원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한동안 김정훈 혼자 활동해야 했다.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운동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어어 하다 다리가 '뚝' 하고 부러지는 바람에…. 하하!" 최정원의 말에 "운동 잘하기로 소문난 가수 임창정씨가 함께 출연했는데 따라하다 그런 거예요" 라며 박장대소하는 김정훈의 설명이 재미있다.

2집 타이틀곡은 '파도' . 많은 인기 댄스곡을 만들고 있는 작곡가 윤일상의 곡으로 여름 분위기와 어울리는 경쾌한 노래다. 화려한 전자음에 실린 통기타 연주가 이채롭다. 최수정 작곡의 '선물' 은 피아노와 현악기 반주가 부드러운 발라드곡이다.

장난끼 많은 소년의 분위기를 잃지 않는 두 사람은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깨닫게 되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음악 활동이 어렵지만 여전히 즐겁다" 고 말했다.

글=최재희.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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