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없으면 팔레스타인 독립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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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카이로=연합]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이 독립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의 일부 지역을 영토로 한 자그마한 나라를 세우는 방안' 을 제안했다고 하레츠지가 28일 보도했다.

신생 팔레스타인국은 이스라엘과 경제협력 관계는 유지하되 군대의 보유는 금지하는 등 안보상의 제약을 둔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샤론 총리는 또 과거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주요 걸림돌이 됐던 동예루살렘의 주권은 물론 요르단강 서안의 전략적 요충지인 요르단계곡 일부 지역과 사마리아 언덕까지 이스라엘이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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