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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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2007년부터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란 취지에서 초대형 스포츠·문화 이벤트인 ‘현대캐피탈 Invitational(인비테이셔널)’시리즈를 주관해 왔다. 그동안 사이클, 체조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문화 공연에도 눈을 돌려 다음달 중순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한다.

내달 15,16일 올림픽 공원예술의 전당서 열려

‘현대캐피탈 Invitational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내달 15일(토), 16일(일)이틀간 올림픽공원과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린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PROMS)’의 주역이자 상주 오케스트라이다.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기념비적인 공연을 해왔으며, 솔직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풍부한 ‘브리티시 사운드’로 영국 음악의 자존심과 전통을 세계에 과시해왔다. BBC Proms는 올해로 116회째. 1895년 런던 퀸스 홀에서 시작된 이래 영국인들은 물론 세계 음악 팬들로 부터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지휘를 맡는 ‘이리 벨로흘라베크’는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다. 그는 2006년 7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임명됐었다. 2008년 9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야나체크의 ‘브루체크씨의 여행’ 협연실황 녹음 음반으로 그라모폰(Gramophone) ‘최고의 오페라’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초대형 파크콘서트 통해 색다른 공연문화 선사

이번 공연은 이틀간 서로 다른 두 가지 테마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내달 15일(토) 오후 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초대형 파크콘서트는 색다른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 PROMS 8주간의 축제 기간 중 하이라이트인 ‘BBC PROMS in the Park’에서 보인 최상의 사운드와 분위기를 올림픽공원에 그대로 옮겨놓기 때문. 온 가족이 야외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공연 문화를 보게 된다.

이날 협연에 나서는 ‘천재적 피아니스트’지용은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의 깊이와 테크닉으로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를 들려준다.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도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가족석(4인) 9만원, 피크닉석 1만원 등으로 저렴하게 매겨졌다.

다음달 16일(일) 오후 8시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정통 콘서트를 열어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매혹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자로 나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 단조’를 연주한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도 들려준다. 티켓 가격은 R석 20만원, S석 16만원, A석 12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회원이거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혜택이 있다. 티켓은 현대카드 프리비아(http://privia.hyundaicard.com 1 5 8 8- 0 3 6 0),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m 1577-5266),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가족들이 야외 나들이를 하면서 클래식을 즐기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사진은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최근 열린 BBC PROMS의 피날레공연 The Last Night of PROMS의 한 장면.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사진제공=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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