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3라운드 공동7위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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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캐리 웹(26.호주)이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인가.

'슈퍼 땅콩' 김미현(24.KTF)이 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하며 톱10으로 뛰어들었다. 단독 선두 웹과 7타 차이다.

김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폰 골프장(파71.5천6백57m)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총상금 1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11위였던 김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7위로 도약했다.

김선수는 4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한조로 출발(25일 오전 2시16분)했다.

웹은 1언더파를 추가, 합계 12언더로파 선두를 지켰다. 1996년 LPGA에 진출한 웹은 4대 메이저대회 중 나비스코 챔피언십(2000년).US오픈(99.2000년), 그리고 올해부터 브리티시 오픈으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넘기고 사라진 뒤모리에 클래식(99년)에서 우승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웹은 마지막날 선두로 출발한 22개 대회에서 14승을 거둘 정도로 지키기에 능하다. 로라 디아즈(미국)와 마리아 요르스(스웨덴)가 웹에 3타 뒤진 공동 2위(합계 9언더파)를 달렸다.

박세리(24.삼성전자)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1위(합계 이븐파), 박지은(22)은 공동 35위(합계 1오버파)에 머물렀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과 박희정(21.V채널)은 합계 4오버파로 공동 56위에 그쳤다. 박희정은 2라운드 17번홀(파3.1백38m)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뷰익클래식 비로 연기

한편 2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 체스터 골프장 서코스(파71.6천50m)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대회 뷰익 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 3라운드는 폭우로 연기됐다. 2라운드까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합계 7언더파 1백35타로 공동 1위를 달린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30위(합계 1언더파)에 올랐다.

윌밍턴=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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