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적자 필립스 휴대폰 생산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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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뉴욕=연합]유럽 최대 가전제품 회사인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곧 휴대폰 생산을 중단하고 추가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 제조를 위해 전세계에 6천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최근 6개월간 이미 1천3백명을 줄였다.

필립스의 휴대폰사업 부문은 올 1분기 3억7천2백만유로(4천1백억원)의 매출에 1억1천8백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천4백만유로의 이익을 냈었다.

필립스는 매출부진에 따라 지난 4월 7천명을 감원하면서,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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