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수입 면사 반덤핑제소 취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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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수입 면사 반덤핑제소 취하

동남아산 수입 면사에 대한 반덤핑 제소로 의류산업계와 갈등을 일으켰던 면방업계가 22일 제소를 취하했다. 대한방직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부진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면사에 반덤핑 판정이 내려질 경우 원료가 상승으로 수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섬유업계 의견에 따라 제소 취하장을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 고 말했다. 방직협회는 그러나 "추후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다시 수입규제를 추진할 수 있다" 는 내용의 합의서를 의류산업협회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대한방직협회는 지난해 12월 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산 수입 코마사가 국내 면방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를 해 면사 수요업체인 의류업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울산 승용차 보유율 최고

자동차의 본고장 울산이 인구 대비 승용차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2001 자동차산업' 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승용차는 총 8백8만4천5대로 인구 1천명당 1백71대였으나 울산지역은 이보다 30대 가까이나 많은 1백98.9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민 5명 가운데 1명이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꼴이다. 대전(1백89.9대)과 대구(1백86.4대)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5월 전력소비 6.6%만 증가

산업자원부는 5월 전력소비가 2백4억5백만㎾로 지난해 5월보다 6.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해 연평균 증가율(11.8%)을 밑도는 것이다. 산자부는 가정용이 2.6%, 산업용이 3.9%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1.8%).화학(11.7%).기계장비(7.8%)는 소비가 늘었으나 석유정제(- 3.9%).철강(- 2.7%).조립금속(- 1.7%) 등은 감소했다.

***플랜트 수출 조사비용 지원

산업자원부는 업계의 플랜트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7월부터 수출보험에서 프로젝트 조사비용의 50%까지 지원해준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보험공사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50억원을 책정했다. 산자부는 업계가 플랜트 수주에 나서려면 수억원대의 조사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수주를 못할 경우에는 이를 모두 손실 처리할 수밖에 없어 수주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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