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 경북 장애인 30일 경주서 맞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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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북지역의 장애인들이 경상도로 맞선을 보러 간다.

17일 전북도·경북도에 따르면 두 도 장애인재활협회의 도움을 얻어 오는 30일부터 1박2일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에서 제1회 장애인 맞선대회를 연다.

장애인들이 가정을 꾸릴 기회를 주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20∼40세 미혼 남녀 50쌍이 참가한다.

이들은 첫날 만남 및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둘째날은 둘씩 짝지어 석굴암·보문단지 등을 거닐

며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다.

데이트에 드는 돈이 약간씩 지원되며,도우미 10명이 데이트를 도와 주기도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애인들 가운데 결혼 적령기를 놓친 이들이 많아 좋은 배우자를 만나도록 주선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문의 063-280-2408.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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