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정례화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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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이 정례화돼야 한다" 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각계 대표와 오찬대화를 하며 "북한은 金위원장이 당.정.군을 완전히 장악한 체제로 金위원장만이 주요 업무를 결정한다" 면서 "정상회담 정례화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金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현재로선 며칠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확실하게 얘기할 사람은 金위원장밖에 없다" 면서 "金위원장은 올해 안에 와야 한다" 고 요구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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