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빚 1천억 만기전 상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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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이 이달 중 채권단에 차입금 1천억원을 만기가 되기 전에 상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대우조선의 1분기 경상이익이 1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적이 좋아져 2003년부터 갚기로 돼있는 차입금 1천억원을 미리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며 "다음주 중 채권단 서면결의를 통해 이를 확정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총부채가 2조5천억원이지만 최근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경영상태가 좋아지면서 지난 3월에도 차입금 5백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채권단은 6월 말 결산결과를 분석한 뒤 앞으로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대우조선을 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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