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장의 사진으로 만나는 '돈황' 유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중국 불교예술의 보고(寶庫) 돈황 석굴에서 발견된 유물을 담은 초대형 판형의 컬러 도록(圖錄)이다.

자료적 가치가 큰 벽화.불상(佛像).불경 필사본.그림 등 2백93개의 실물을 사진으로 찍어 펴냈다.

돈황은 고대 중국과 아라비아를 잇는 동서교통과 문화의 요충지로, 5백52개 석굴엔 4세기에서부터 14세기 원나라에 이르기까지 불교를 중심으로 한 1천년간의 삶과 예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돈황 예술에 대한 논문 네편도 함께 실어 놓은 이 책은 원로 출판인 윤형두씨가 『한국 전적 인쇄사』『한국의 고지도』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 등에 이어 펴낸 기념비적 출판물 가운데 하나다.

배영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