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수위가 크게 낮아진 한탄강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13일 오전 8시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국민관광지 하류 지역에서 어른 팔뚝 크기만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수백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강물 위로 떠올랐다.
지난 4월 28일에도 이곳에서 4백여m 떨어진 한탄강국민관광지 사랑교 부근에서 5~30㎝ 크기의 붕어.잉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었다.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이석우(李錫雨.43)사무국장은 "12일 밤 소나기가 내리는 사이 동두천.양주 지역 공장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연천〓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