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비용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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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어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및 배관망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사업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타당성 사업 가운데 한국측이 부담해야 하는 경비 77억원의 절반을 해외자원 개발사업법에 따라 재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절반은 한국 기업 컨소시엄(가스공사.석유공사.LG상사.효성.대성.현대.한화.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이 부담한다.

이르쿠츠크 천연가스전은 1996년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8억5천만t의 예비 매장량이 추정된 지역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한국은 2010년부터 연간 7백만t의 천연가스를 30년 동안 공급받게 된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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