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영화] 러브홀릭 라이브 'Sweet & Blue'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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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러브홀릭 라이브 'Sweet & Blue'
6~7일 오후 7시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 1544-0113

젊은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혼성 그룹 러브홀릭이 2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사랑을 시작할 때의 두근거림과 달콤함을 노래하는 'Sweet Stage', 이별한 뒤의 아픔과 고통 등 사랑의 우울함을 노래한 'Blue Stage'로 나뉘어 진행된다. 러브홀릭은 이번 공연에서 노래를 트로트 버전과 하드 코어 버전으로 각색해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수 이기찬.박기영.성시경.유리상자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전시

2004 화랑미술제
6~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2-583-3706

1979년 국내 최초의 미술견본시장(Art Fair)으로 시작한 '화랑미술제'가 22회를 맞았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 소속 54개 화랑이 각기 뽑은 화가 172명의 작품 1800여점을 내놓고 미술품 구매 희망자를 부른다. 올 미술제는 본전시 외에 특별전으로 '1950년대-격동기의 한국미술'을 마련해 한국전쟁이 한반도에 남긴 상처와 인간의 문제를 조명한다. 황유엽씨가 51년에 그린 '피난민 식당에서'(사진) 등 25명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클래식

부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7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720-3933

올해는 '체코 음악의 해'라 할 수 있다. 드보르자크 서거 100주기에다 레오 야나체크의 탄생 150주년이 겹쳤기 때문이다. 때맞춰 체코 부르노 필하모닉이 내한공연을 한다. 1946년 체코 제2의 도시에서 창단돼 지리 베로흘라베크 등이 상임지휘자로 거쳐간, 중부 유럽의 명문 오케스트라다. 이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지낸 뒤 파두비체 체코 체임버 필하모닉, 프라하 국립 오페라 수석지휘자로 있는 레오슈 슈바로브스키(43.사진)가 지휘봉을 잡는다. 스메타나'승리의 교향곡', 드보르자크'신세계 교향곡'등.

◆연극

꼽추, 리처드 3세

5~2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80-1300

셰익스피어 원작의 '리처드 3세'가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레이디 맥베스''서안화차' 등에서 냉철한 통찰력과 탁월한 무대를 선보였던 한태숙씨가 연출을 맡았다. 15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왕권을 둘러싼 야욕과 음모의 틈바구니로 인간의 내면이 설득력 있게 흘러간다. '보이체크'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러시아의 무대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슈시킨이 강렬한 무대를 꾸민다.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추가, 일 오후 3시, 월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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