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레앙 브라질감독 해임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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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1승2무3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브라질 에메르손 레앙 감독(사진)의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회의 예선과 준결승을 통해 불과 세 골밖에 넣지 못한 브라질이 호주와의 3, 4위전마저 0 - 1로 패한 9일부터 브라질 언론들이 일제히 레앙 감독의 해임을 거론하고 나섰다.

더구나 브라질 언론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레앙 감독의 운명을 묻는 것은 물론 후임으로 누가 적합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여론이 레앙 감독의 해임 쪽으로 흐르자 브라질축구협회도 컨페더레이션스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고 대표팀 쇄신 차원에서 레앙 감독을 경질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일부 외신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룩셈부르고 감독의 뒤를 이어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레앙 감독은 이번 대회까지 모두 10경기에 출전, 3승4무3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4위에 머물러 사상 첫 예선 탈락이라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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