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견 새끼 17마리 낳아 셋은 어미에 깔려 죽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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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경북 의성군 비안면 현산리 박갑군(68.농업)씨의 3년생 도사견이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13시간 동안 1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14마리의 강아지는 어미젖을 빨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나 세마리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어미에 깔려 죽었다.

이 개는 2년 전과 1년 전에도 새끼 11마리씩을 낳아 이번까지 모두 39마리를 낳았다.

1944년 미국의 개가 23마리를 낳은 것이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 기록으로 남아 있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기록이 없어 朴씨의 개가 최다 출산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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