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노동미사일 전량구입 폐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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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대영 특파원] 일본 외무성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미국.유럽연합(EU)등과 공동으로 북한의 수출용 노동미사일(사정거리 약 1천3백㎞)을 전량 구입해 폐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이를 위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같은 '북한 미사일 문제해결 국제기구' 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무성은 이같은 계획을 한국.미국.EU 등에 전달하고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외무성은 이 계획의 실행 조건으로

▶북한의 미사일 생산 중단

▶외부의 북한 미사일 생산시설 사찰

▶미사일 판매대금은 비군사용 목적으로만 사용 등을 상정하고 있어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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