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시위 관련 민노총간부 검거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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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 민주노총의 경찰청 앞 폭력 시위에 지난달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신언직(37)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 간부 네명이 개입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검거하고, 시위를 주도한 단병호(段炳浩)위원장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당일 경총회관 현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서울대생 李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측은 "지도부 검거에 나설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 이라며 "12일부터 총파업 등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 고 반발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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