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3분기 경기, 2분기와 비슷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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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기업들이 올 3분기 경기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http://www.kcci.or.kr)가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99로 지난 분기의 100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절반 이상이란 뜻이다.

엄기웅 대한상의 상무는 "지난 1분기만 해도 63에 불과한 BSI가 2, 3분기 연속 100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 며 "이는 기업들의 경기불안 심리는 진정됐지만 내수.수출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난다는 믿음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 라고 풀이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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