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인근서 대규모 군사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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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워싱턴=연합]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대만 맞은 편에 위치한 둥산섬에 수륙양용 함정 및 차량을 집결시키는 등 대만 침공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찰기가 최근 둥산섬에 최소 1백57대의 수륙양용함 및 차량이 집결돼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내 일부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대만 또는 중국 연안 부근의 대만령 섬을 공격하기 위한 훈련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둥산섬에 집결한 병력 규모는 과거 훈련 때의 세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훈련은 올들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둥산섬 군사훈련이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기동훈련의 일환으로,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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