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현대건설 CB, 장외거래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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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현대건설 무보증 전환사채(CB)가 장외거래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장폐지된 현대건설 CB는 지난달 27일부터 장내거래가 중단돼 한때 거래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동양증권(http://www.myasset.com)이 호가를 중개하는 방식으로 고객간 장외거래를 주선하면서 매매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LG증권 등도 장외 거래 주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감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안이 통과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1백78회CB(만기에 1만원당 1만2천2백99원 지급)는 지난 25일 5천9백원에서 29일 현재 7천6백원대로 뛰었고 만기상환액이 1만1천5백5원인 1백87회 역시 6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 1백78회CB의 하루 평균 거래량도 7억6천만원으로 장내거래 마지막 주보다 세배 이상 늘어났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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