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여론 겸허히 수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25일 저녁 청와대에서 이른바 'DJP 회동' 을 하고, 국정개혁의 내실화를 다짐하는 등 국정운영과 관련한 7개항의 합의사항을 내놓았다.

만찬을 겸한 회동 뒤 두 사람은 합의문을 발표,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정개혁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경제 재도약을 이룩하는데 긴요한 정국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 고 말했다. 특히 "정부 정책이 일관되고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정책집행 기능을 확고하게 점검하고,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기강을 확립한다" 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 두 사람은 ▶4대 부문의 상시개혁체제 유지와 경제회생▶중산층과 서민의 생활향상▶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 대북 포용정책의 계속 추진▶국제정세에 능동대처▶공동정권의 사명완수와 성공적인 정부를 위한 공동노력을 다짐했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