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보광리 표고버섯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가뭄과 이상고온,업무 스트레스로 축 늘어지는 기분이라면 통기타 음악이 흐르는 시골 마을을 찾아 기분전환을 해보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주민들이 26,27일 이틀동안 마을안 버섯재배단지와 가족관광농원 등지에서 ‘표고버섯축제와 산골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역특산품인 표고버섯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2천여평의 재배단지를 둘러보며 직접 버섯을 딸 수 있다.

채취한 버섯은 시중보다 30% 싼 값에(㎏당 6천원)구입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표고버섯 관련 기념품도 받을 수있다.

또 표고버섯으로 만든 버섯요리 강습 및 시식회는 물론 영지·산나물 등 지역 특산품과 감자전 등 토속 음식을 판매하는 미니 장터도 마련된다.

26일 오후 2시부터 보광가족 관광농원에서 송어를 몰아 잡는 놀이와 직접 떡메를 친 인절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있다.오후 6시에는 통기타·밴드·민속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 지역의 명품인 진또배기 만들기 행사 등 도시민들에게 시골 마을의 정취를 물씬 누낄 수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승용차로 20분 이내 거리에 경포도립공원과 대관령박물관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문의 보광가족관광농원(033-648-4001)

강릉=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