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막판 매수세로 낙폭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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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주가는 내렸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한 하루였다.

이날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조정폭이 깊어지는 분위기였다. 종합지수는 오전 내내 5일 이동평균선을 맴돌았다. 그러나 장 끝 무렵 장세를 낙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속히 낙폭을 줄여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 내린 622.28로 마감해 620선을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83.01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에서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하락했으나 SK텔레콤.한국전력.현대차.삼성SDI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소에는 값이 싼 대중주와 관리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에 따라 조정국면 속에도 주가가 오른 종목이 4백57개로 내린 종목(3백51개)보다 많았다.

종금업종이 10% 이상 뛰었고 섬유.기계.건설업종 등이 고르게 올랐다. 외국인은 시간외거래에서 1천6백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을 사들이면서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별 종목별로 개인의 활발한 매수가 이어졌다. 에이텍시스템.드림원.한국토지신탁 등 신규등록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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