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중동 평화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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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파리 AFP.AP=연합]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 종식방안을 담은 '미첼 보고서' 의 즉각적인 이행을 위해 새 중동평화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 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회담한 뒤 "우리는 폭력과 폭격, 군사적 충돌을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며 "미첼위원회 위원들과 지난해 샤름 엘 셰이흐 정상회담 참석자들이 다시 모여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발표한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은 미첼 보고서의 완벽한 이행 외에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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