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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대구서 팡파르 요코하마서 피날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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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대구 개막전에 요코하마 결승전.

'미니 월드컵' 인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6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대구.수원.울산이 대회 준비를 끝냈고, 일본에서는 요코하마.니가타.가시마가 축구팬들을 맞는다.

◇ 대구 종합경기장

6만5천8백57석의 좌석을 확보, 개막식을 치르는 데 손색이 없다. 종합경기장이다 보니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에 육상 트랙이 끼어들었지만 상.하단 스탠드의 경사도(19~33도)를 높여 거리를 최대한 줄였다. 축구 전용구장 못지 않은 관전 집중력이 생긴다. 장애인석도 1백92개 갖췄다.

◇ 수원 월드컵경기장

날아오르는 거대한 새를 연상시키는 지붕 등 축구 전용경기장의 실용성 못지 않게 외부 단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좌석수 4만3천1백38개. 그라운드에는 3년 전부터 관리해온 사계절 잔디를 깔았고 1천석의 스탠드를 갖춘 보조구장, 천연 잔디 연습장 두 면, 인조 잔디 연습장 한 면을 갖췄다.

◇ 울산 문수경기장

좌석 4만3천5백12개를 갖춘 축구 전용구장으로 국내 월드컵 경기장 중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개장 기념 경기를 위해 내한한 브라질 보타포고 팀 감독이 "세계 축구계에 보석을 선물했다" 고 극찬했을 만큼 시설.잔디 상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을 치를 일본 월드컵 경기장의 간판이다. 종합경기장으로 7만5백64개의 좌석을 갖춰 한국과 일본 20개의 월드컵 경기장 중 최대 규모다.

◇ 니가타 스타디움

'큰 백조(빅스완)' 란 별명처럼 백조 날개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곡선의 하얀 경기장 지붕이 트레이드 마크다. 좌석은 4만2천7백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의 무대가 바로 니가타로 온천.스키장이 유명하고, 경기장 옆 도야노 호수는 실제로 백조 도래지다. 니가타 공항에서 25분 거리다.

◇ 가시마 스타디움

일본 프로축구 가시마 앤틀러스 팀의 경기장을 월드컵용으로 증.개축한 축구 전용구장으로 기존 1만5천석의 좌석을 4만1천8백석으로 늘렸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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